최근 들어 전기차 화재 소식이 부쩍 많이 언론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내연기관 자동차와 전기 자동차는 동력을 얻기 위해 어떤 형태로든 에너지원(내연기관의 경우에는 휘발유와 디젤, 전기 자동차의 경우에는 배터리에 충전된 전력)을 내부에 저장하고 있어야 하는데, 평상시에는 안정적인 형태로 통제가 가능하지만 충격이나 기계적/전기적/물리적인 문제 등에 의해 돌발적인 상황에 직면하면 에너지원은 순식간에 화재의 근본 원인으로 변신합니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할 경우에는 전문적인 소방 인력이 동원되어야 진압할 수 있기에 자동차 화재는 결코 경미한 사고로 취급할 수 없습니다.
내연기관 자동차와 전기 자동차 화재의 발생 원인과 화재 특징은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발화를 일으킨 자동차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주변에도 큰 피해를 입힌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최근 지하 주차장에서 일어난 전기차 화재가 큰 사회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2022년에 제2경인 방음 터널에서 일어난 내연 기관 트럭 화재도 대규모 인명 피해와 경제적인 피해를 입혔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진: 언론에 보도된 전기차 화재 기사 헤드라인,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833255]
[사진: 언론에 보도된 내연 기관 차량 화재 기사, 출처: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28433_36438.html]
두 사건 모두 자동차가 발화의 원인을 제공했지만, 인프라적인 관점에서 문제(스프링클러 작동 문제와 비용 절감을 위한 가연성 방음판과 배연/차량 차단 시설 미비)가 있었기에 피해를 줄이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결국 자동차 화재는 초기에 발견해서 진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화재가 일어난 자동차의 현재 위치/모델명/특성(가솔린/디젤/하이브리드/전기)과 전기 자동차인 경우에는 배터리 유형(제조사/용량/LOT 번호)에 대한 정보 획득이 필수입니다. 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한 소방 인력이 도면 없이 함부로 건물에 진입하지 않듯이 화재가 일어난 자동차를 함부로 진화하기에는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이번 인천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에 국토교통부는 완성차 제조사와 수입사를 대상으로 배터리 이상 감지 시 유·무상 고객 알림 서비스 현황 파악에 들어갔고, 국내외 주요 제조사들은 배터리의 전압, 전류, 온도, 절연, 과전압/저전압과 같은 항목을 모니터링해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Battery Management System)의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등록된 고객에게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는 어디까지나 고객을 대상으로 상태를 알려주는 목적이 크기에 사고가 발생할 때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여기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기술인 V2N2X(Vehicle-to-Network-to-X)를 도입한다면 상당한 수준까지 선제 대응이 가능해집니다.
■ V2N2X란?
V2N2X는 자동차와 주변 환경 간의 실시간 통신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고 이를 토대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전이 가능하게 만드는 통신 기술입니다.
다음 시나리오에서 알 수 있듯이 V2N2X는 사고나 화재와 같은 비상 상황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 화재 초기 감지와 전파: 차량 내부 센서에서 온도/연기 등을 감지하면 화재 발생 초기부터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즉시 주변 차량이나 인프라 시스템(예: 방재실)에 전파해서 대피하거나 차량 유입을 차단하게 만든다
● 소방당국에 신고: 자동으로 소방 당국에 신고하는데 이 때 자동차 정보를 함께 전송한다. 또한 가능하다면 실외 위치(GPS 활용)나 실내 위치(실내 측위 인프라 활용)를 알려준다
● 화재 대응: 인프라 시스템과 통신이 가능하다면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인프라 센서가 이상 유무를 감지하기 앞서 선제 동작하게 만들어 화재 확산을 억제한다. 또한 주변 차량으로 전파해서 일정 간격을 유지하거나 진입을 막는다
● 승객 안전 확보: 화재 발생시 잠겨 있는 문을 자동으로 개방해서 혹시라도 내부에 탑승한 승객의 탈출을 돕는다
위 상황과 같이 V2N2X를 구축한다면 하면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동차 화재 대응 과정에서 장점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신속한 대응: 자동차 화재 발생시 초기 대응까지 지연 시간을 줄인다
● 정확한 정보 제공: 차량 정보와 화재 상황을 전파함으로써 혼선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화재 진압과 구조 활동이 가능하게 만든다
● 승객 안전 확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하고 긴급 구조를 통해 생명을 보호한다
■ V2N2X 기술/인프라 구축,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그렇다면 V2N2X에서 어떤 기술적인 어려움을 해소해야 할까요? 사람의 목숨과 재산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측면이 무척 중요합니다.
● V2N2X를 위한 인증 시스템: 법적인 문제를 방어하며 정확하게 어떤 차량에 문제가 생겼는지 정확하게 식별하려면, 송신자와 수신자가 통신 내역을 나중에 부인할 수 없게 만들어 책임을 부여하는 부인방지(Non-Repudiation)가 핵심이다. 차량마다 통신을 위한 보안 인증서를 발급해야 하며, 기관이 신뢰할 수 있게 인프라를 안전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V2N2X를 위한 모빌리티 보안 통신: 자동차에도 보안 클라이언트가 설치되어 인증 시스템과 연계해 보안 무결성을 보증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해킹 등의 시도가 일어나더라도 이상 행위를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
V2N2X 분야에서는 다양한 차량과 인프라를 지원해야 하므로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사는 물론이고 공공 부문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맞춰야 하는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또한 업계 표준을 준수하는 동시에 기술적으로도 완성도 높고 개방형으로 확장이 가능해야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기술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 V2N2X 보안 솔루션의 글로벌 플레이어, 새솔테크
이처럼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보급 확산에 따른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솔테크는 모바일 인증 서버와 서비스로 차량과 차량, 차량과 인프라 등 V2X 통신 환경에서 대규모 보안용 인증서를 발급, 관리,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V2X PKI(Public Key Infrastructure) 보안 클라이언트 제품군을 통해, 통신에 필요한 인증서를 차량의 V2X 단말에 안전하게 저장하고 차량과 교통 인프라 간의 통신에서 요구되는 안정성과 무결성을 지원하는 등 V2X 보안 시장의 마이그레이션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사고 없는 안전한 모두의 미래를 위해, 새솔테크는 앞으로도 자율주행차, 전기차, 모빌리티 보안을 넘어 인간의 생명과 개인 정보를 보호에 앞장서겠습니다.
새솔테크의 V2X 보안 솔루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이 있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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